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사장 김명수)는 2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임진각에서 DMZ 생태를 주제로 한 『생명의 땅 DMZ전』을 오픈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DMZ 전문 다큐멘터리스트인 전영재씨의 DMZ 생태관련 사진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참혹한 전쟁으로 생긴 DMZ에 인간의 발길이 끊기면서 생긴 뜻밖의 선물인 ‘살아있는 자연’에 관한 전시를 통해 임진각은 분단과 대립을 넘어 더 큰 평화와 상생까지 생각할 수 있는 명소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임진각 일원에 일상속의 평화, 상생과 나눔을 주제로 한 평화누리를 운영, 다양한 문화예술 및 기부가 공존하는 쉼터로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등 임진각 일원이 단순한 안보 관광지가 아닌 평화와 나눔을 지향하는 DMZ 시대의 관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이번 전시는 DMZ 자연에 새겨진 ‘전쟁의 상흔’과 그 안에서 번성한 ‘DMZ의 생명문화재’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상설로 운영될 예정이다.허경태 기자 hktejb@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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