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G20회견> 지상중계-10

2010-11-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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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회의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시금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세계경제가 호전되면 G7체제로 회귀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리가 계속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선 G20 회의의 상설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G20에서 우리나라의 국격(國格)이 굉장히 높아질텐데 정상회의 끝나면 어떻게 되는가라고 걱정하지만 국가위상은 한 번 올라가면 지키는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 정부, 기업인, 국민, 정치인의 역할을 종합해 우리의 국격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가 굉장히 세계적으로는 높이 평가받고 있지만 이를 유지하고, 그 이상의 평가를 받는 것은 우리 손에 달렸다는 말씀을 드린다.

   현재 G20을 대체할만한 국제기구가 없고 세계 문제를 다루는 기구도 없다. 국제금융기구 역사를 보면 1940년대 브레튼우즈 체제, 즉 유럽의 국가들이 세계금융 문제를 결정해왔다. 지금은 세계 경제가 많이 변화했고, 아시아와 남미 등 많은 국가들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세계의 금융질서와 지배구조에 변화를 가져오는 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의 지배구조도 바뀌었다. 미국을 위시해 유럽 국가가 많이 양보해 신흥국가들이 (경제적 지위가) 많이 올라가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세계 경제 추세, 미래 경제 변화에 따라 앞으로 새로운 질서, 협력과제가 생길 것이고, 이런 것들에 대한 공조의 필요성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G20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다.

   또 위기가 끝나면 끝이다가 아니라 위기 때는 그것대로 필요하고 위기가 끝나면 지속적으로 (세계경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과제가 있고, 국제 공조를 위해 G20이 필요하다.

   앞으로 G20의 역할이 더욱 강해질 것이고, G20은 20개 회원국 뿐 아니라 비회원국, 다수 개발도상국의 입장을 반영해 세계경제 문제를 매우 균형있게 다뤄야 한다. 국제사회도 공정한 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G20의 역할이 커질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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