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7시 38분께 오히긴스, 마울레, 비오-비오, 라 아라우카니아 등 4개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인명.재산 피해 여부는 보고되지 않았다.
칠레 국립대학 지진연구소는 진앙지가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동쪽으로 400㎞ 떨어진 비오-비오 지역의 지하 76.7㎞ 지점이라고 전했다.
이날 지진이 감지된 지역은 지난 2월 27일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곳이다.
역사상 다섯 번째로 규모가 컸던 당시 강진과 이에 이어진 지진해일(쓰나미)은 전국적으로 521명의 사망자와 56명의 실종자, 국내총생산(GDP)의 17%에 해당하는 300억달러의 재산 피해를 냈다.
한편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최근 강진 발생 1년 안에 파괴된 시설의 절반 이상을 복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