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외교통상부는 내달 3일까지 외교안보연구원 경제통상연구부장과 아시아태평양연구부장 직위를 공개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직위는 지난 14일 '인사·조직 쇄신안'에서 개방하겠다고 밝힌 재외공관 고위공무원단 14개 직위와 같은 고위공무원단-나 등급에 해당한다.
외교부는 지난 8월30일 두 직위에 대한 공모절차를 시작했으나 외교부 특채 파동 등 내부 사정으로 절차가 중단돼 내달 3일까지 연장공고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공정성 제고 차원에서 면접위원의 과반수이상을 외부인사로 채우는 것은 물론 행정안전부 인사전문가를 추가 면접위원으로 위촉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14일 발표된 외교부 인사·조직 쇄신안에서 고위직을 외부에서 적극 영입하겠다고 밝힌 후, 유능한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전보다 더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응시를 원하는 자는 내달 3일까지 외교부 인사기획관실에 원서를 접수하면 되며 외교부는 응모자를 대상으로 11월 둘째 주 중 서류면접과 면접시험을 통해 채용추천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추천대상자는 필요시 고위외교역량평가와 행안부의 고위공무원임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중 보임되며 최초 2년간 임용 후 근무실적이 양호할 경우 5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근무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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