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사태' 발생 2달 여 만인 30일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공식 사퇴했다.
라 회장은 30일 오전 태평로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고객과 주주, 임직원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다만 등기이사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이사회는 라 회장의 사퇴와 신상훈 사장의 직무정지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비상체제로 그룹을 운영하기로 합의하고 이른바 '신한 3인방'을 제외한 9명의 이사가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별위원회는 향후 류시열 직무대행과 함께 차기 경영진 선임 논의 및 그룹차원의 위기관리 어젠다 수립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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