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 정상이 30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응웬 밍 찌엣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양국내 체류국민 보호 및 지원 △베트남 내 인프라 건설과정에서 한국기업 진출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과 양국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베트남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와 베트남의 아세안(ASEAN) 의장국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고려해 G20 서울 정상회의에 초청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찌엣 주석은 서울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임을 밝히고, 지난해 10월 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격상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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