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태광그룹 이호진(48) 회장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28일 허영호(57) 전 태광관광개발 대표를 소환조사하고 있다.
허 전 대표는 2006년 태광관광개발이 군인공제회ㆍ화인파트너스와 옵션계약을 맺어 케이블TV 업체 큐릭스의 지분 30%를 사전 확보하는 작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서부지검은 허 전 대표를 상대로 큐릭스 지분 확보에 앞서 당시 이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있는지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로비를 벌였는지 등을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가 케이블TV 계열사인 티브로드 대표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 PP(프로그램공급사)와의 내부거래 등을 통해 그룹 비자금 운용을 도왔을 개연성도 있다고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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