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광화문점 독자 20대 줄고 40대 늘었다

2010-10-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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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오프라인 서점을 대표하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재개점한 지 두 달째인 28일 재개점 전과 후를 비교하는 자료를 내놨다.

광화문점은 전문가 추천 도서 코너인 구서재(九書齋), 삼환재(三患齋)를 새롭게 갖추는 등 온라인 서점과의 차별화에 역점을 둔 5개월간의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지난 8월 27일 재개점했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독자의 연령대. 8월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광화문점을 찾은 독자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대는 감소한 반면 40-50대 중장년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 30.3%였던 20대 독자의 비율은 27.7%로 준 반면 40대 독자는 23.4%에서 25.8%로 늘었고 50대 독자도 8.4%에서 9.2%로 소폭 증가했다.

30대 독자의 비율은 27.0%로 작년 동기(26.9%)와 별 차이가 없었다. 전체 도서 판매량은 100만 권가량으로 작년 동기와 비슷했다.

분야별 도서 판매비율은 개보수 공사 전과 비교해 유아·아동 분야가 9.5%에서 12.0%로, 인문 분야가 4.8%에서 5.5%로 각각 늘었다. 소설 분야도 8.0%에서 8.7%로 소폭 증가했다.

채동수 광화문점장은 "구서재, 삼환재의 경우 진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연령대가 조금 높은 독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며 "어린이코너는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해 학부모와 자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자의 성별의 경우 다른 오프라인 교보문고 매장의 남녀 비율이 39.2%, 60.8%로 여성 독자의 비율이 높은 데 비해 광화문점의 남녀 비율은 45.3%, 54.7%로 성별 분포가 비교적 고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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