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우주탐사 관계자를 인용, 우주실험실을 2016년에 시험 발사해 장비와 기술 등을 시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이 우주 실험실에 우주인이 장기간 머물게 될 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이 우주실험실 사업이 우주선 선저우호와 창정 2F 로켓 등 중국이 확보한 기존 기술과 장비를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으나 발사될 우주실험실의 크기는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우주실험실은 러시아와 미국 등이 합동 운영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과 규모 면에서 경쟁할 가능성은 없으나 중국의 우주기술 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이번 달 두번째 달 탐사위성을 발사했으며 궤도비행 하고 있는 우주선 밖에서 우주인이 유영에 성공한 세번째 국가가 되는 등 우주 분야에서 빠른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2012년에 무인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켜 달 표면 탐사 차량을 가동하고 2017년 경에는 달 표면의 토양과 암석을 회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과학자들은 중국이 2020년 이후 달에 우주인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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