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카, 중국 철강재 수입 의존도 높아져

2010-10-28 08:19
  • 글자크기 설정


라틴 아메리카의 주요 철강 회사들은 중국 철강재 수입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27일 월스트리트가 보도했다.

올해 9개월 동안 브라질의 철강재 수입 총량은 동기대비 160%나 증가하여 440만 톤에 달했다.

브라질 철강 협회는 브라질 국내 시장 가격이 계속 높아지고 있고 브라질 화폐 레알이 절상되면서 철강재의 수입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즉, 브라질 화폐의 절상이 중국 공업용 철강재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주고 있는 것.

라틴 아메리카 철강 협회의 연례회의에서 이 지역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철강회사 Gerdau SA의 CEO는 “모든 업종이 중국 철강재 수입 증가에 긴장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였다.

라틴아메리카의 철강 기업 Ternium SA (TX)의 CEO도 마찬가지로 “라틴 아메리카에 수입되는 철강재의 15%가 중국산이다.”며 중국산 철강재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철강 업계 대표들이 중국의 철강재 수입을 업계의 도전이라 여기며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