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대부업체들의 저축은행 인수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소액 신용대출시장의 일대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저축은행 인수에 눈독을 들여온 대부업체들이 속속 인수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대부업체들의 저축은행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업계 자산순위 1위인 러시앤캐시는 최근 중앙부산저축은행을 매입하는 계약을 했다.
러시앤캐시는 예쓰저축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지난 5월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자 인수 의사를 자진 철회하는 우여곡절 끝에 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한 것이다.
대부업계 순위 3위이자 토종자본인 웰컴크레디트라인도 충북의 서일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계약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