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회담에서 북측은 "공동검증에 응하든가, 아니면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내놓든가, 그럴 의향이 없다면 우리를 더 이상 걸고 들지 않겠다는 것을 확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측은 이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참을성에도 한계가 있다"며 "미군 측이 우리의 이 마지막 요구마저 거부한다면 우리 측은 미국과 남조선 역적패당이 꾸며낸 날조극, 모략극의 정체를 만천하에 낱낱이 까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사와 북한군은 지난 7월15일 1차 대령급 회담을 개최한 이후 27일까지 일곱 차례 회담에서 천안함 피격사건을 다룰 장성급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했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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