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의 거장 안드레스 세고비아(1893-1987)의 기타 연주를 담은 박스세트 '킹 오브 기타(King Of Guitar)'가 발매됐다.
스페인 리나레스 출신으로 거의 독학으로 기타를 배운 세고비아는 15살이던 1908년 스페인 그라나다의 아트센터에서 데뷔했다. 이후 94세의 일기로 타계할 때까지 민속 악기에 머물렀던 기타를 바이올린, 피아노 등과 견줄만한 악기로 격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CD 10장으로 구성된 이번 박스세트는 세고비아가 1927년 SP 시절에 녹음한 소르의 '모차르트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비롯해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는 작곡가 34명의 작품을 연주한 곡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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