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 AG가 3분기 16억6천만 스위스 프랑(17억1천만 달러)의 순익을 내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
UBS AG의 3분기 순익은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11억6천만 스위스 프랑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UBS AG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자산관리부분에서 순이익을 기록했다.
2008년 UBS AG가 큰 손실을 낸 이후 올해 6월까지 고액 투자자 계정에서 2천516억 스위스 프랑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올해 3분기에는 12억 스위스 프랑이 순유입됐다.
샌포드 번스타인의 더크 호프만 베킹 연구원은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며 "고객들이 자본시장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UBS AG는 이 같은 흐름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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