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신홍식 한국전자인증 대표이사는 2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부를 밝혔다.
신 대표는 "국내인증기관 중 글로벌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한국전자인증이 유일하다"며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모바일 인증서비스'와 차츰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기기 인증서비스'를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자인증은 1999년 설립된 국내 최초 인증기관으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27.8%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64.8%, 55.4%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64.3% 늘어 13억원을 기록했다.
설립 초기부터 세계 최대 인증기관인 베리사인(VeriSign)사와 제휴해 세계 80개국과 글로벌 호환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글로벌 기준에 맞는 위험도별 서비스 운영관리 체계와 모든 설비에 대한 이중화된 시스템을 보유, 리스크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내달 2~3일 수요예측, 10~11일에 청약을 거쳐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1300~15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140만주(18억~21억원)이고,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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