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REDD+’국제회의서 녹화경험 교류제의… UNCCD성공도 모색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개발도상국의 산림전용 황폐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 관심을 촉진하기 위한 REDD+파트너십 장관급 회의가 윤영균 산림청 산림자원국장 등 한국 대표을 비롯해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 비정부 기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렸다.
REDD+란 ‘개발대상국에서의 산림 전용 및 황폐화로 인한 배출 감축과 산림을 통한 탄소 저장 증진(Reducing Emission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in developing countries)’이란 의미다.
지난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전지구 온실가스 배출요인 중 20%에 달하는 산림 전용 및 파괴를 막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리는 일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런 결과로 나온 것이 선진국의 돈으로 개도국의 산림전용 및 황폐화를 방지하기 위한 ‘REDD+ 메커니즘’을 조속히 개발해야 한다는 합의였다.
이에 따라 2010년 5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각국 정상이 모여 개도국 산림전용 및 황폐화를 막기 위한 REDD+파트너십을 논의했고 한국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정광수 산림청장이 참석한 바 있다.
나고야 회의는 그동안의 협력사업 진행 과정 및 결과를 공유하고 미래 계획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산림청 대표단장인 윤 국장은 이날 우리나라의 성공적 녹화 과정을 소개하고 그 경험을 교류하자고 제의했다. 또 12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릴 기후변화협약 제16차 총회가 전지구인의 생활환경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에 산림이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럭 낙가자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총장을 만난 윤 국장은 내년 10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의 성공적 개최 방안 등도 서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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