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편집국 ) 미국의 힙합 스타 카니예 웨스트가 자신의 신곡 '런어웨이(Runaway)'를 바탕으로 한 동명의 단편 영화를 만들었다.
웨스트는 지난 23일 미국의 MTV와 BET, VH1 등 TV채널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 영화를 공개했다.
일반적인 뮤직 비디오가 음악과 관련된 짧은 영상을 4~5분 분량으로 보여주는 것과 달리, 이 영화는 35분간 분량으로 하나의 완결된 스토리를 갖고 있다.
남자 주인공이 하늘에서 추락한 반인반조(半人半鳥)의 전설의 새 '피닉스'를 구출해 사랑에 빠지지만 인간의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피닉스가 결국 자신의 몸을 태워 지구를 떠난다는 줄거리다. 자신들과 다른 것을 잘 인정하지 않는 인간 사회를 비판하는 시선을 담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가 직접 감독 및 각본, 남자 주연을 맡아 지난 여름 체코에서 촬영했으며 여자 주인공인 피닉스 역은 영국 출신 모델 셀리타 이뱅크스가 연기했다.
'런어웨이'를 비롯해 신곡 여러 개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웨스트의 새 앨범 '마이 뷰티풀 다크 트위스티드 판타지(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는 오는 11월 말 국내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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