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도국은 상하이-항저우 고속열차가 상하이-쿤밍, 상하이-선전 구간의 한 부분으로, 앞으로 상하이에서 쿤밍, 청두까지 10시간 고속철도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항저우 고속열차는 상하이-항저우 구간을 시속 350㎞로 주행하는 초고속 열차이다. 이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상하이 홍차오(虹橋)역에서 항저우역까지 45분 이내로 도착이 가능하다.
더 나은 서비스를 승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홍차오(虹橋)역에는 80여 대의 자동 승차권 판매기가 설치되었으며 고속열차 시간표가 여러 곳에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
상하이-항저우 고속열차 설계 책임자 쉬쉬바오(徐緖寶)씨는 고속열차로는 처음으로 상하이-항저우 고속열차가 방음설계를 갖추었다고 전했다. 설계 초기 단계부터 환경보호와 소음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열차 외부에 방음 보호벽을 둘러 쌓기 때문에 열차로 인한 소음이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상하이-항저우 고속열차는 앞으로 쿤밍을 지나 홍콩까지 갈 예정이다. “상하이-항저우 고속열차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이 구간을 통해 쿤밍, 홍콩까지 가게 될 겁니다.” 라고 책임자는 말했다.
상하이-항저우 고속철도는 상하이와 다른 지역을 잇는 첫 번째 열차지만, 크게 보면 상하이-쿤밍 고속철도의 일부분이며 상하이-선전 고속 열차와 같은 구간을 쓰게 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고속철도는 사종사횡(四從四橫)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종(四從)은 상하이와 연결된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상하이-선전 고속철도 (상하이-항저우-닝뽀-푸저우-선전)를 포함한다.
이 고속철도는 부분 별로 건설되어 2012년 전부 완성될 계획이다. 상하이-쿤밍 고속철도를 통해 상하이에서 쿤밍까지 최소 10시간이면 가능하고 창사는 4시간 거리로 좁혀진다.
상하이-선전 고속철도는 5시간 거리로, 선전에서 홍콩 구간은 아직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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