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오송 이전의 스타트를 끊으면서 보건의료 국책기관들의 오송시대가 개막됐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건산업진흥원은 이날 품질향상팀, 뷰티화장품팀, 기후변화관리 식품대응단 등 3개팀 20여명이 선발대 형식으로 오송에 내려왔으며 각종 설비와 사무집기를 실은 이삿짐 트럭도 속속 도착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을 포함해 이전 대상 6개 기관 중 가장 먼저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 둥지를 튼 것이다.
보건산업의 육성.발전과 보건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30일까지 부서별로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이전 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식약청이 다음달 4일 이전작업을 개시하는 것을 비롯해 나머지 기관들은 11월 1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이삿짐을 오송으로 나른다.
이들 6개 기관의 이사 물량은 실험장비와 동물, 사무기기 등을 포함해 5t트럭 1700대 분량이며 이전 비용은 모두 324억원이다.
도 관계자는 "과천 정부청사와 비슷한 규모인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이 본궤도에 오르면 관련 기업이나 연구소 등 민간투자가 활성화해 오송단지가 조기에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는 보건의료 국책기관들의 오송 이전에 따라 고용 1만6000명, 연간 산업생산액 2조4000억원, 소득증대 2600억원 등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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