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아르도 멘도사의 신작 ‘경이로운 도시(La Ciudad de Los Prodigios)’는 바르셀로나를 이해하기에 안성맞춤인 소설이다. 저자는 가난하고 삼류도시였던 바르셀로나의 역사를 산골 출신에서 유럽 경제계의 거부로 성장한 주인공 오노프레의 삶에 녹여냈다. 이 책은 ‘현대 소설의 대부’ ‘오늘날 가장 스페인 작가다운 작가’라 평가받고 있는 저자의 매력이 한껏 발산된 책이다.
바르셀로나의 역사를 탐구하고 싶은 이 뿐만아니라 자유와 낭만의 도시 바르셀로나를 여행하고 싶은 이도 책을 펼쳐 들 법 하다.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여행가이드 책 ‘론리 플래닛’은 ‘바르셀로나를 이해하기 위한 최고의 책’으로 이 책을 꼽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스페인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뼈아픈 근대사를 어루만지며, 바르셀로나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스페인 중앙정부를 상대하는 바르셀로나 시의 무능함을 꾸짖는 날카로운 풍자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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