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불꽃축제 마지막 날인 23일의 부산도시철도 승객이 100만명을 넘겼다.
부산교통공사는 제6회 부산불꽃축제의 마지막 날인 23일의 부산도시철도 하루 승객이 11시 현재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부산도시철도 개통 이래 역대 2번째로 많은 승객 기록이다. 기존의 '1일 최대 승객' 기록은 폭설이 내린 2001년 1월13일의 113만9000명이다.
공사에 따르면 불꽃축제 기간 부산도시철도 승객 수는 2005년 97만1000명을 시작으로 ▲2006년 87만2000명 ▲2007년 94만5000명 ▲2008년 98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신종플루 여파 때문에 다소 승객이 줄어 96만2000여명이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했다.
공사는 이번 축제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임원과 부서장을 역별책임자로 지정했다. 더불어 부산불꽃축제 첫날인 21일 18회(1호선 10회·2호선 8회)를 비롯 22일 108회(1호선 24회·2호선 40회·3호선 44회)와 23일 208회(1호선 44회·2호선 76회·3호선 88회) 등 모두 334회의 도시철도를 증편 운행했다.
특히 관람객이 절정에 달했던 23일에는 이동식 게이트와 임시 매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막차시간도 수영역을 기준으로 25분 연장하는 등 관람객 귀갓길을 도왔다. 또한 직원과 외부지원인력 등 총 2022명을 2호선 수영·광안·금련산·남천역 및 환승역인 서면·연산역 등에 배치해 승객 안전 수송에 대비했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100만명이 넘게 몰린 대규모 행사에도 불구하고 한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한 수송이 이뤄지도록 성숙한 질서의식을 보여준 시민들과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산도시철도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안한 시민의 발로 고객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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