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별 `매력적 미인상' 나왔다"

2010-10-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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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가 인종별로 각기 다른 `매력적인 미인 얼굴'을 합성사진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국제학술지인 미용성형외과학회지(Aesthetic Plastic Surgery) 최근호에 따르면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이승철 교수는 인종과 민족별 얼굴의 다양성을 고려한 흑인, 코카시안, 중국인, 일본인 여성의 `매력적인 얼굴'(Attractive Composite Faces)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인종별 매력적인 얼굴은 해당 국가의 유명연예인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 합성에 사용된 연예인의 얼굴은 흑인 13명, 코카시안 16명, 중국인 20명, 일본인 14명이었다.

   이 교수가 발표한 합성 사진을 보면 매력적인 일본 미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긴 얼굴이면서, 눈꺼풀이 상대적으로 윗쪽에 있고, 좁은 턱과 도톰한 뺨을 가지고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반면 중국인 여성은 비교적 좁은 광대와 갸름한 턱을 가지고 있었다.

   코카시안 여성은 평균적인 얼굴보다 상대적으로 남성적인 얼굴을 보이면서 눈의 세로 크기가 작고 날카로운 눈매와 사각형의 턱, 돌출한 광대, 두터운 입술이 특징이라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매력적인 흑인 여성은 평균적인 얼굴보다는 좀 더 작고 날카로운 눈과 얇은 입술, 좁은 코와 갸름한 턱을 가지고 있었다고 이 교수는 보고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에는 황금률이나 황금비를 이용해 미인에 대한 통일적 얼굴 분석을 시도했지만 이는 한계가 있고 부정확하다"면서 "미인은 인종, 민족별 다양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이번에 합성한 인종별 미인 얼굴이 새로운 미학적 선호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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