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 현재 설악산 설악동 입장객은 3만여명으로 지난 주말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속초시내에서 설악동을 연결하는 목우재 도로는 한화콘도 입구 교차로에서부터 막혀 5㎞ 구간이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고, 설악동 주차장도 포화상태여서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한 차량은 돌아 나오기도 했다.
한계령 구간도 정상 휴게소 부근을 비롯해 흘림골 입구, 오색관광지 입구가 밀려드는 차량으로 체증을 빚었다.
오대산 월정사에도 이날 하루 1만4000여명이 입장했으며, 원주 치악산도 지난 주말보다 1000명 많은 5000여명이 몰려 주차장과 주변 도로가 북새통을 이뤘다.
이와 함께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도 오전부터 곳곳에서 정체현상을 빚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여주분기점에서 강릉방면 10㎞ 구간과 문막 5㎞ 구간 등의 심한 정체로 서울~강릉 간 고속버스 운행시간이 평소 2시간30분에서 6시간가량 소요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오후 늦게 정체현상이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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