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임직원들이 22일 용인 '현대판 흥부네 11남매' 가정을 찾아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왼쪽이 이병찬 건축사업본부장.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11남매가 함께 살아가는 현대판 흥부네 집에 박씨를 물고 돌아온 제비 대신 건설사 직원들이 찾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대림산업 임직원 50명은 한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현대판 흥부네 11남매' 가정을 찾아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11남매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장판교체와 도배, 가구 정리 등 내부를 정리하는 한편 무너져 내린 담장은 다시 벽돌로 쌓는 등 건물 외벽도 정비했다.
흥부네 가정은 21세 큰아들부터 젖먹이까지 11남매가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가정. 방송 당시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 도우며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지만 11남매 가정의 열악한 거주환경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병찬 건축사업본부장은 "11남매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마련해 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치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oung@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