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날(10월24일)을 앞두고 22일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제65회 유엔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엔참전 21개국 외교사절, 정부 관계자, 터키 참전용사 유가족,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기관장, 군장병, 대한재향군인회, 6.25참전용사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유엔군 참전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세계평화와 인권수호에 기여한 유엔의 정신을 되새겼다.
행사는 오케스트라 연주, 유엔 참전용사들의 넋을 추모하는 제식진혼(制式鎭魂) 퍼포먼스,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해 애도하는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육·해·공군 장병들이 2천300기의 개별묘역에 헌화를 했다.
시민들도 유엔기념공원 묘역 주변에 국화꽃으로 장식된 유엔기와 참전국 국기 장식 등을 둘러보며 묘역을 참배했다.
오는 24일에는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의 오너그룹(H.O.G) 한국지부 회원들이 부산시청을 출발, 서면~부산역~광복동~해양대~태종대유엔의료지원단 참전비까지 모터사이클을 타고 행진을 하는 '제2회 나라사랑 부산투어'를 가진다.
이들은 경성대~벡스코~해운대역을 돌아 유엔기념공원에 도착,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유엔참전국 안장자 묘역에 헌화, 참배하는 추모식도 갖는다.
이 퍼레이드는 약 55㎞에 걸쳐 진행되며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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