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2월 터키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으로 있는 터키대표팀과 맞대결을 벌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2일 "양국 축구협회가 아직 계약서에 사인은 안 했지만 내년 2월9일(현지시각) 터키에서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경기 장소 등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터키 언론 역시 이날 "한국과 터키 대표팀이 내년 2월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터키 대표팀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았던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터키는 현재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예선 A조에서 2승2패로 독일(4승), 오스트리아(2승1무)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한국 40위)로, 역대 맞대결 전적에서는 한국이 1승1무4패로 뒤져 있다.
터키에서 경기를 치르는 데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도 있고,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릴 아시안컵을 치른 직후라 국외파 선수의 소집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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