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2)이 최근 갑작스런 얼굴 떨림 현상으로 을병원에 입원하는 소동을 겪었다.
SK는 김광현이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21일 얼굴에 경련을 일으켜 잠시 인하대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SK 관계자는 "갑자기 긴장이 풀린데다 찬바람을 쐬면서 그런 증상을 보인 것 같다. 이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다"면서 "오늘 쉬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김광현이 갑자기 건강에 이상을 보이면서 11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전력 구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광현은 올 시즌 17승7패, 평균자책점 2.37로 SK의 에이스 노릇을 하며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대표팀에서도 류현진(한화)과 함께 왼손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데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SK는 "병원에서는 운동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고 전해 들었다"면서도 "일단은 무리하지 말고 푹 쉬라는 권고를 받았다. 당장 25일 최우수선수(MVP) 시상식도 있는데, 일정이 어떻게 될지는 차도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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