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닌 백승조로 지냈던 지난 3개월이 그리워질 것 같다"
22일 아쉬운 시청률 속에 종영된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 연출 황인뢰) 주인공 김현중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또한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하니(정소민), 준구(이태성), 헤라(이시영)를 비롯한 장난스런 키스 모든 가족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김현중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장난스런 키스는 천재 남학생과 사고뭉치 여학생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스타 작가ㆍ감독인 고은님 작가와 황인뢰 PD 등의 제작진, 베스트셀러인 원작 일본 만화 등으로 올 방송가 기대작 중 하나로 평가받았었다.
그러나 동시간대 경쟁작 '제빵왕 김탁구'의 열풍에 직격탄을 맞은데다 산만한 전개와 작위적인 설정이라는 드라마 자체에 대한 비판도 사그라지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22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이 드라마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전국 5.9%, 서울 4.8%, 수도권 6.9%였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의 경쟁작 '대물'은 21일 밤 방송에서 수도권 시청률 30.3%를 기록,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대물'은 이날 전국 28.3%, 서울 29.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른 경쟁작인 KBS 2TV의 '도망자 PLAN B'는 전국 11.0%의 시청률을 기록, '대물'과의 경쟁에서 열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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