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중국 최대의 식품전시회인 ‘SIAL CHINA’에 우리나라가 주빈국 자격으로 참가자격을 얻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곽범국 식품유통정책관이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발레리 로브로이(Valerie LOBROY) SIAL CHINA 조직위원장과 우리나라의 SIAL CHINA 2011 주빈국 참가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SIAL CHINA는 세계적인 전시기업인 프랑스의 Comexposium사가 매년 개최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식품분야 전시회로 내년5월18일부터 사흘간 상하이에서 열린다. 현재 파리, 캐나다, 중국, 중동, Mercosur(남미 4개국 공동시장)의 5개 박람회가 세계적으로 열리며 식품산업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빈국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부스위치 선정 최우선권 부여, 홍보물 주빈국 표기, 특별보도자료 배포, 시음회 및 세미나 공간 별도 제공, 주최측과 협의 통한 공동 행사 개최 등의 권한을 갖게 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 및 해외시장 개척 지원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한식 세계화 및 국가 이미지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개최된 SIAL 파리에 참가한 18개 한국업체들은 연금법 개정에 반대하는 파업으로 내방객이 감소하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2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성과를 거뒀다.
들깨기름의 경우 라트비아의 바이어와 현장에서 이틀간에 걸친 상담을 통하여 수출입 MOU 체결 및 시험수출로 5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대상의 김치의 경우 스웨덴의 바이어가 적극적인 수입의사를 밝힘으로써 북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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