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열, 태광그룹 공정위 로비설 강력 부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호열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태광그룹 공정위 로비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정호열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개최된 공정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태광그룹 로비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호열 위원장은 태광그룹 보험 계열사들의 오너 일가 소유 골프장 회원권 매입에 대해 “(의혹이) 증폭되는 사안이어서 전반적으로 상세히 검토하겠다”며 “지난해 7월 신고를 받고 지난해 1차례, 올해 1차례 각각 조사를 나갔다. 부당지원 행위 여부에 대해 점검하는 등 통상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국정감사에선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공정위의 이번 조사 결과가 그동안 대기업 봐주기 논란에 휩싸였던 공정위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며 “공정위는 공정사회라는 화두에 맞게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하는 등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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