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박물관은 이날 울산 반구대 바위그림 보존현황과 향후대책을 주제로 연 간담회에서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처음 발견됐을 때 모습과 달리 상당히 훼손돼 심각한 지경이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박물관 측은 "암각화들은 지자체가 관리주체이고 소관부처인 문화재청의 협조를 받는 체제인데 지자체들의 수준으로 볼 때 이는 시기상조"라며 "문화재청에서 직접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존연구도 여러 관련 학문적 측면을 아우를 수 있는 전문인력이 서로 함께 모여서 통합 연구할 수 있는 연구조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립대박물관은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 상태가 심각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전 '한국과 알타이 지역의 바위그림'을 내년 2월25일까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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