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노사대표에 오찬회동 제의

2010-10-21 16:58
  • 글자크기 설정
다음달에 열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노총 위원장의 첫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21일 노동계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고용노동부를 통해 민노총, 한국노총, 경총 등 노사 대표자에게 25일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하자고 제의했다.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노사 대표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일자리 문제 해결이나 공정사회 실현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는 뜻에서 오찬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노총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를 'G20 투쟁기간'으로 선포하고, 국내 노동현안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대규모 릴레이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만남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취임 이후 민노총 위원장과 공식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중앙집행위원회 긴급간담회를 소집해 참석 여부를 논의했지만 찬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노총 관계자는 "김영훈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일단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G20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우려가 많아 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