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를 달리는 이집트 파라오 마라톤 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사카라 피라미드. |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파라오의 땅’ 이집트의 사막과 피라미드를 가로질러 달리는 100km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파라오마라톤 코스는 고대 유적지들을 끼고 있어 참가자들이 일반관광객들이 제대로 보지 못한 유적을 직접 뛰며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많은 사람들은 파라오마라톤이란 명칭이 파라오의 땅 이집트에서 개최되는 대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1977년 이집트학자 아흐메드 무사가 파라오 시대의 암석 조각을 발견한 계기로 대회가 시작됐다.
이 암석에는 기원전 690년에서 665년 사이 파라오 타하르카가 달리기로 단련된 군인들의 건강한 체력을 보고 강인한 군대로 훈련시키고자 달리기 경주를 제정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실제로 현재와 거의 비슷한 루트로 100km를 달렸다. 파라오 또한 레이스의 일부에 참여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기록에 의하면 우승자는 8시간 만에 레이스를 마쳤다고 한다.
자세한 문의는 이집트정부관광청 한국대표사무소 홈페이지(www.myegypt.or.kr)나 02-2263-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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