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중국, 지하철건설에 561조원 투자

2010-10-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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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용성 기자) 중국이 2020년까지 3조3000억위안(한화 약 561조원)을 투자해 대대적인 도시지하철 건설에 나선다.

21일 중국의 국책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에 따르면 이미 중국내 36개 도시가 중앙정부에 도시지하철 건설계획을 보고해놓은 상태며 2020년까지 6560km에 이르는 도시지하철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23면)

이로써 2020년이면 중국 전역의 지하철 누적 거리는 7395km에 이를 예정이다. 중국국제금융공사측은 2020년까지의 지하철건설에 투입될 비용은 최소 3조3000억위안이며 상황에 따라 4조위안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21일 현지매체인 21세기망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 지하철건설부 관계자는 20일 장수성 우시에서 열린 지하철 기공식에 참석해 “오는 2016년까지 중국전역에 2500km에 이르는 도시 지하철을 건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투자총액은 9937억위안(한화 약 169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5년까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션전 등 대도시에서만 1000km의 지하철이 추가로 건설되며 이 밖에 30여개의 지방도시들이 1500km이상의 지하철건설을 계획중에 있다.

중국은 현재 상하이(운행구간235㎞), 베이징(198㎞), 광저우(117㎞), 다롄(90㎞), 톈진(70㎞) 등 10개 도시에 813㎞ 구간의 지하철이 운행되고 있다. 2020년이면 지하철 누적거리가 10배 가까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이렇듯 중국의 지하철 건설사업은 향후 10년여동안 대호황을 맞게 됐으며, 우리나라 기업들 역시 중국 지하철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ysch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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