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11월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둔 광저우(廣州)시에 각종 투자가 봇물처럼 이뤄지고 있다고 중국 21세기 경제보도가 21일 보도했다.
중국 광저우시 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광저우시 고정자산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1.5% 증가해 2167억 위안(한화 26조원)에 달했다.
완칭량(萬慶良) 광저우시 시장은 “아시안게임 총 투자액이 1200억 위안을 넘어섰다”며 “이중 경기장 건설에 63억 위안, 아시안게임 운영에 73억 위안, 그리고 도시개발 및 환경개선에 약 1090억 위안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광저우시에서는 지하철 확장을 비롯해 환경보호·고속철·신도시 개발 등 각종 프로젝트가 여기 저기서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 개통되는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을 비롯해 2호선·8호선 연장선, 광저우~포산(佛山)선 일부 노선도 아시안게임 개막 전 개통된다.
오수처리·하천정리 등 환경보호 방면에서도 203억9000만 위안 규모의 투자가 쏟아졌다. 광저우시 581개 환경보호 관련 프로젝트 공사 중 99%는 이미 완료된 상태다.
이밖에 항구·공항·고속철 건설 등 20여개 프로젝트에만 224억1000만 위안 투자가 배정돼 올해 안으로 91%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광저우 사회과학원 산업경제 및 기업관리연구소는 이러한 투자가 향후 광저우시에 1600억 위안에 달하는 경제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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