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정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이'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 실현을 위한 간담회를 지난 19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선(한·용인3)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위원장과 정기열(민·평택3), 김영환(민·고양7) 등 경투위원 13명,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 김풍호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회장 및 중소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지회장은 "최근 경기 호전으로 신규 투자를 위한 자금은 필요하지만,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기피 현상으로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보증 지원 확대를 호소했다.
이어 김풍호 회장도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 공급을 위해서는 경기신보에 대한 도의 재정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문은숙 (주)매일해오름 대표는 "영세 소상공인은 경기신보가 보증지원을 중단할 경우 고금리 사채로 도산 가능성이 높다"며 "노점상, 포장마차 등 영세 상인에 대한 지원은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동주 호산전자 대표는 "경기도내 일부 지역은 중견기업을 위주로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보다 지역 밀착형 보증기관인 경기신보의 지점이 훨씬 적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원활한 경기신보 이용을 위해 경기신보의 지점수를 확충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기선 위원장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에 깊이 공감한다. 도와 적극 협력해 도내 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이 사업 운영하는데 자금이 부족하지 않도록 경기신보에 대한 출연금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진 경기신보이사장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도의 지원 정책에 경기신보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도와 경투위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유지를 통해 영세 소상공인 등 사회 취약 계층에 대한 보증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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