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정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가 지원하는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의 수출협약식이 20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한 경제투자관리실장, 기업지원과장 등 경기도 초청인사와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 의 참여 기업 및 미국 파트너 기업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기중기센터에 따르면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미국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미국 텍사스주립대의 미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관련전문가로부터 현지 상업화 가능성에 대한 기술 평가 후, 사업 파트너를 소개하여 미국시장에 진출시키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2차년도 참여 기업들 중 이엔비나노텍(주), (주)케이엔알시스템, (주)로드컴플릿, 에펠 INC, (주)뉴페이브 등 5개 업체가 수출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중 이엔비나노텍은 세계적인 타이어회사인 미쉘린과 제품 공동연구와 마케팅에 관한 300만불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케이엔알시스템도 신뢰성 측정 장비 생산 및 서비스 업체인 다국적기업 링크엔지니어링과 미국시장 진출에 관한 마케팅 및 해외시장 공동 진출에 대한 350만불 상당의 수출협약을 진행했다. 2차년도 기업들의 현재까지의 계약 추진액은 약 2,239만달러로 250억원 상당에 달하고 있다.
특히, 1차년도 선정기업으로 자동차 에어컨 연결 부품으로 사용되는 패럴/머플러를 생산하는 (주)휘일이 그동안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에 힘입어 세계시장을 개척한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후배기업들을 위해 성공기부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주)아하정보통신, (주)레존텍, (주)와이즈산전, 마이크로인피니티(주), 명진케미칼(주), 제일코팅, (주)레코, (주)정우, 하정인더스트리 등 3차년도 선발 기업 12개사가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3차년도 기업 선정에는 12개사 선정에 194개사가 몰려 16: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텍사스주립대 기업지원프로그램이 2년여가 지난 현재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미국시장 진출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경기도의 다양한 기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FTA 등 빠르게 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고품질 상품으로 한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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