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LG유플러스, 세계 최대 규모 'ACN' 구축 본격화

2010-10-2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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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100Mbps급 유무선 초고속인터넷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 'ACN' 인프라를 구축, 무선 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ACN(AP Centric Network)' 인프라 구축을 통한 무선 인터넷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섰다.

'탈(脫)통신'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100Mbps급 유무선 초고속인터넷과 차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구축을 통해 네트워크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u컨버전스 핵심 인프라 ACN 구축

LG유플러스는 초고속인터넷이 가능한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인 ACN을 u컨버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적극 활용해 무선 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ACN은 와이파이 무선랜들을 원격에서 통합 관리하고 제어해 기존 무선랜을 고성능의 와이파이존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개별적으로 이용되던 무선랜에 이중화된 사용자 인증과 암호화 기능, 서비스 품질 보장을 위한 제어 기능,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방형 서비스 플랫폼 등을 적용해 장소에 상관 없이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고품질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ACN을 통해 가정 및 기업의 옥내 기본 인프라를 와이파이존으로 확장해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유선의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를 그대로 무선 서비스에서 제공하면서도 보안성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등 데이터 속도와 커버리지 측면에서 절대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ACN 기반의 와이파이에서 세계 최초로 100Mbps 무선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타 통신사들이 무선랜을 유선이나 와이브로(WiBro)를 이용해 와이파이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802.11n'을 지원하는 와이파이 무선랜을 광랜과 같은 초고속인터넷 회선에 연결해 진정한 100Mbps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전국의 110만 ACN 무선랜 및 향후 구축될 5만개 이상의 와이파이존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 전화, 실시간 동영상 시청, 인터넷 스토리지 등과 같은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물론 모바일 오피스, 유무선 통합서비스(FMC) 등 기업의 모바일 워크를 위한 인프라로 활용할 예정이다.

◆4G LTE 네트워크 조기 구축

LG유플러스는 ACN 구축과 함께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인 LTE 구축에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에 새로 할당받은 800MHz 주파수 대역에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 7월 수도권 및 광역시 중심으로 LTE 서비스를 개시하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와 LTE가 동시에 지원되는 듀얼모드 듀얼밴드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2013년 7월에는 조기에 구축한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LTE 싱글모드 싱글밴드 단말기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현재의 3세대 서비스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월등히 빠른 4G LTE 전국망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LTE 네트워크를 하나의 장비로 4세대(4G) 기술까지 쉽게 수용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 설치 중이다.

기존에는 새로운 기술방식을 도입할 경우 기지국 장비를 설치하는 국사만 공동으로 사용하고 기지국 장비과 케이블을 새로 구축했었다.

LG유플러스는 장비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기술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합형 기지국을 개발, 기존 2G와 3G를 수용하는 동시에 4G의 장비 및 다양한 기술방식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기존 기지국 장비에 4G 기능을 갖춘 보드를 간단하게 설치하면 4G 서비스가 실현된다.

LG유플러스는 산간지역을 비롯한 신도시 개발 및 신규 아파트가 건설되는 지역, 로밍 해제지역 등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는 전국 지역에 현재 1300여개의 차세대 통합형 기지국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경쟁사 장비와 비교시 가격 및 크기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바로 4G로 진화할 수 있는 디지털 광중계기도 개발해 설치 중이다.

이정식 LG유플러스 HS사업본부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ACN 인프라를 구축해 무선 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고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탈통신 세계 일등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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