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현대·기아차가 중국 고객품질만족도조사에서 총 5개 차종을 부문별 1위에 올렸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중국질량협회에서 발표한 '2010 고객품질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의 아반떼XD, 투싼ix, 기아차의 쎄라토, 포르테, 스포티지가 부문별 1위를 달성, 총 5개 차종이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질량협회의 '고객만족도조사'는 중국질량협회 전국고객위원회가 주관하며 매년 중국 산업의 전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농업, 공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실시된다.
이 중 자동차 부문 고객만족도(CACSI) 조사는 중국 주요 32개 도시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성능, 연비, 품질 만족도 및 서비스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결과를 발표, 중국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도와 권위를 인정받는 한편, 실제 자동차 구매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중국 고객품질만족도조사에서 자동차는 총 30개 메이커의 102개 차종에 대해 평가했으며, '중급 중형차 부문'에서 현대차 아반떼XD와 기아차 쎄라토가 100점 만점 기준으로 각각 80점을 획득,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포르테는 '고급 중형차 부문'에서 82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현대차 투싼은 '고급 신차 부문'에서 82점으로 1위를 차지해 작년 기아차 포르테의 부문 1위에 이어 현대·기아차가 2년 연속 신차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
한편 '중급 SUV 부문'에서는 기아차 스포티지가 8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조사 대상 차종이 포함된 7개 부문에서 4개 부문 5개 차종을 1위에 올린 것은 이미 중국 고객들에게 현대·기아차의 뛰어난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을 입증한다”며 “중국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는 곧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높은 상품성과 함께 뛰어난 고객만족도를 갖춘 전략모델들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북경현대는 2010년 9월 7만 3,122대를 판매, 중국 시장에 진출 이래 처음으로 월간 7만 대 판매를 넘어서며, 9월까지 51만 500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23.8% 성장했으며, 동풍열달기아는 9월에 3만 7대를 판매, 9월까지 작년 동기 대비 51.6% 증가한 23만 7837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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