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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승환 기자)
성곡 미술관은 다음달 7일까지 2010 성곡 미술관 내일의 작가 방병상의 ‘Too Young to Die 죽기에는 너무 젊은’전을 개최한다. 방병상은 일상 주변의 사소한 이야기들을 특유의 시선으로 부담 없이 담아 온 사진작가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의 다양한 산업 현장과 문화, 군사지역의 자연적 풍경 등을 소재로 삼았다. 특히 도시화가 진행 중인 파주에서 작가 방병상은 사라져 가는 것과 남겨진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담아냈으며, 새롭게 생겨나는 것들에 대한 기대와 경계 심리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주제별로 세 개의 공간으로 구분된다. 1층의 1전시실은 여름연작, 겨울연작, 빛 연작을 집중 소개한다. ‘여름 연작’은 파주 주변의 실제 풍경을 과장되게 표현했으며, ‘겨울연작’은 건물과 공장 등의 굴뚝에서 나오는 증기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주로 야경을 표현한 ‘빛 연작’은 파주 헤이리 영화촬영장과 비닐하우스를 담아냈다.
또한 작가는 2층의 2,3전시실을 신작 중심으로 구성했다. 2전시실은 파주 주변의 집, 건물, 자연풍경과 같은 사소한 것들을 소개했으며, 3전시실은 현장 르포 등의 영상물들을 소개한다.
한편 지난 1998년부터 시작 된 ‘성곡 미술관 내일의 작가’전은 미래의 역량 있는 국내작가를 발굴하고 이들 작품을 전시하는 대표적인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2010년 봄에 열린 이주형의 ‘공리적 풍경’과 이명호의 ‘사진행진행위 프로젝트’전에 이어 열리는 전시회이다.
박천남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방병상의 ‘죽기에는 너무 젊은’전은 작가의 현재의 작업 성과와 미래의 비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02-737-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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