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홈플러스와 KOTRA가 국내 중소제조기업들의 수출지원을 위해 마련한 수출상담에 참여한 업체 중 80%가 테스코 인터내셔널 소싱 본부로부터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 주 개최된‘영국테스코-KOTRA-홈플러스 3자간 협력 MOU’ 체결 후속행사로 마련된 수출상담 참가업체 32곳 중 25개 업체가 테스코 본사 구매담당 임원들로부터 품질과 상품경쟁력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콜마', '유닉스전자' 등 25개 업체 중 절반 이상은 테스코측으로부터 주요 관심 업체로 지목돼 수출 성공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출상담에 참가했던 테스코 인터내셔널 소싱본부 임원 아만다 폴란드는 "한국 중소제조기업의 상품은 품질이나 디자인 면에서 중국산에 비해 우수하다"며 "한-EU FTA에 따른 무관세 혜택으로 유럽 진출 전망은 더욱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삼아 다른 대형 유통업체와의 상생협력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홈플러스는 KOTRA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중소제조기업의 수출 성공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위한 인력 추가에도 나설 방침이다.
홈플러스 설도원 전무는 "이번 수출상담은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진출 기회를 만드는 첫 사례이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한 첫 사례라는 점에 서 의미가 있다" 며 "향후 우수한 중소제조기업들이 테스코를 통해 수출 기회와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해 KOTRA와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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