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1골 1도움을 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으로 이탈리아 강호 AC밀란을 완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 홈 경기에서 호날두와 메수트 외질의 연속골로 AC밀란을 2-0으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면서 16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전반 13분 사비 알론소가 알렉산드레 파투의 반칙으로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자 호날두가 수비벽 사이로 강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호날두는 1분 뒤에는 외질의 추가골을 도왔다. 호날두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내준 공을 외질이 받아 오른발로 찼고 AC밀란 수비수 다니엘레 보네라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공격과 수비에서 더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펼쳤고, AC밀란은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맥없이 무릎 꿇었다.
첫 패배를 당한 AC밀란은 이날 홈에서 AJ오세르(프랑스)를 2-1로 누른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과 나란히 1승1무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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