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24만9000명 늘어난 240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추석명절이 포함된 데다 공공행정 및 국방사회보장행정에서 일자리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석달간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6월 31만4000명, 7월 47만3000명, 8월 38만6000명으로 30만명선을 꾸준히 웃돌았다.
산업별 취업자수 및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은 제조업(25만2000명·6.6%), 전기·운수·통신·금융업(5만8000명·2.1%), 건설업(4만9000명·2.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만5000명, 0.6%)에서는 증가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9만2000명, -1.7%), 농림어업(-5만8000명, -3.2%)에서는 줄었다.
9월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수는 비임금근로자는 69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7000명(-2.3%) 감소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1710만3000명으로 41만6000명(2.5%)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61만1000명, 6.4%) 늘어났지만 일용근로자(-15만1000명, -7.8%)와 임시근로자(-4만5000명, -0.9%)는 감소했다.
한편 9월 실업자는 85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2000명이 늘었다. 이는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신청 등으로 일시적으로 경제활동인구에 편입된 인구가 소폭 늘었기 때문이다. 실업률은 3.4%로 지난해 같은 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보다는 0.2%포인트 오른 수준.
다만 9월 비경제활동인구는 구직단념자(5만6000명)와 취업준비자(1만2000명), 가사(22만9000명)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9000명(1.3%) 늘어나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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