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체첸자치공화국 수도 그로즈니가 피로 물들었다.
이곳 의회 의사당에 19일 반정부 테러범들이 난입,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경찰 2명과 민간인 1명 등 3명이 사망했다.
또 경찰 6명과 민간인 11명 등 17명이 부상했으며 테러범 3명은 모두 스스로 폭탄을 터뜨려 사망했다.
현지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현지시간)쯤 무장괴한 3명이 의회 건물 등이 있는 정부종합청사 구내로 난입했다. 자동차에 탄 괴한들은 의원들을 태운 승용차가 의회 정문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뒤따라 진입했다.
곧이어 테러범 중 1명이 차에서 내려 몸에 지니고 있던 폭탄을 터뜨려 자폭했고, 나머지 2명은 총을 쏘며 의회 건물 안으로 숨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의회 건물을 지키던 경비원과 괴한 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사상자가 발생했다.
출동한 경찰과 특수부대원들이 의회 건물을 봉쇄하고 진압에 나서자 건물 안에 숨어 있던 테러범 2명도 자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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