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2008년 이후 해외 유전 및 가스 발견 실패로 투자비 1022억원을 손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노영민 민주당 의원이 19일 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동티모르의 JPDA 광구에 총 6000만 달러(6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작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3번에 걸쳐 시추했으나 탐사에 실패, 올해 말까지 광구를 반납하고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앞서 2008년6월부터 두 달간 러시아 서캄차카 광구에 2530만 달러(278억원)를 투자해 시추했으나 역시 자원확보에 실패해 현재 사업을 청산 중이며, 미얀마 AD-7 광구에도 2008년10월부터 한 달간 763만달러(84억원)를 투자했으나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노 의원은 "가스공사는 해외탐사 사업을 추진하기 전 사업성을 충분히 검토한 뒤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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