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을 맞아 충남도내에서 쓰쓰가무시와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 등 발열성질환에 감염된 환자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두통과 발진, 오한 등 감기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쓰쓰가무시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된 환자가 5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0% 이상은 9월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쓰쓰가무시 40명 △신증후군출혈열 16명 △렙토스피라 2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천안 8명, 태안 9명, 아산 6명, 공주 6명, 계룡 4명, 부여 3명, 연기 3명, 청양 3명, 홍성 3명, 당진 3명, 서천 2명, 논산 2명, 금산 2명, 보령 1명, 서산 1명, 예산 1명 등이다.
도 관계자는 "추수가 시작되고 등산과 체육대회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쓰쓰가무시 등 발열성질환이 크게 늘고 있다"며 "가을철에 발열과 두통, 오한 등의 증세를 보이면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방문, 진료를 받고 귀가한 뒤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는 습관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쓰쓰스가무시와 신증후군출혈열 등은 주로 가을철 들쥐 등 야생돌물의 배설물이나 털진드기 등을 통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지난해 도내에선 699명의 발열성질환자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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