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해적, 1년새 3배 증가

2010-10-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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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국(IMB)은 최근 금년 1월부터 9월까지 남중국해에서 총 30건의 선박 피습사건이 발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같은 남중국해에서는 선박 피습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건에 비해 3배 로 증가한 수치다.

30건의 선박 피습사건 가운데 21건은 해적들이 직접 선박으로 올라와 선원들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사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중국해의 해적들은 선박과 선원들을 제 3의 장소로 끌고가 인질들에 대해 '몸값' 협상을 벌이는 소말리아 해적들과는 달리 배를 납치하지 않고 현장에서 금품을 빼앗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싱가포르에 위치한 아시아해적퇴치협정(ReCAAP)은 금년 9월까지 9개월간 남중국해 지역에서 발생한 선박피습 사건은 총 1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4건에 비해 44건이 늘어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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