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가 가시화됐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전파연구소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오후 전파연구소에 아이패드 3G 모델에 대한 인증을 신청했다.
애플은 이번 주 안으로 전파인증을 마치고 내달 아이패드의 국내 출시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11일 전파연구소에 아이패드의 와이파이 전용 제품에 대한 인증을 신청해 14일 인증서를 교부 받았다.
현재 애플과 KT는 아이패드의 내달 출시를 목표로 유통방법 등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요금제나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3G 모델은 일정 요금제에 약정기간을 설정해 가입하면 일부 보조금을 지급하고 통신비를 받는 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다.
와이파이 모델은 KT의 휴대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를 와이파이 신호를 변환하는 에그와 함께 결합상품으로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앞서 출시한 태블릿PC 아이덴티티탭도 에그와 번들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SK텔레콤으로의 출시도 점쳐지고 있다. 애플은 최근 미국에서 AT&T에 독점으로 공급하던 아이패드를 버라이즌을 통해 공급하기 시작하며 SK텔레콤의 아이패드 도입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애플 측과 지속적인 접촉을 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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