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내년 7월부터 사료용 항생제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이에 대비해 현실적인 답안을 찾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0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에서 국내․외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항생제 저감 가축사육기술’ 토론회를 개최한다.
안전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해 우리나라의 가축용 항생제 사용량은 급격히 감소되는 추세다. 아울러 정책방향도 내년 7월부터 사료용 항생제가 전면 사용금지 될 예정이다.
그러나 국내 무항생제 인증농가는 전체 농가의 1% 수준으로 경험부족으로 인한 많은 농가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번에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현실적으로 항생제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양돈과 양계 분야 위주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항생제 저감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유럽, 일본의 선행사례와 우리나라 무항생제 우수사례를 소개해 일반 농가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농장단계에서 항생제 저감기술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고민하고 함께 대안을 찾고자 발표자와 참석자와의 자유토론도 갖는다.
라승용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원장은 “이 자리가 FTA 등 국제화 시대에 국산축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는 첩경은 항생제 사용 절감이므로, 어렵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 조금이나마 축산농가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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