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설장비 11억7천만원어치 구입

2010-10-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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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내달말까지 제설장비 11억7천만원 어치를 구입하는 등 겨울철 폭설에 대비, 특별 제설대책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염화칼슘을 대량 살포할 수 있는 탑제형 자동살포기 6대를 구입하는 한편 골목 등 좁은 도로의 제설을 위해 2.5t 이하의 소형트럭 탑제형 제설기 25대를 구입, 5개 자치구에 각각 5대씩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원이나 녹지 앞 등 보도에는 산악지대 제설작업에 쓰이는 인도용 제설기 5대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도입해 운영하고 적설량이 20㎝ 이상 쌓일 경우에 대비해 눈을 퍼나를 수 있는 삽날을 장착한 부착형 제설기 13대를 구입해 배치할 예정이다.

   또 고갯길이나 육교, 교량 등에는 자동염수 분사장치를 설치해 사각지대나 제설 취약구간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주요 교차로나 오지 노선 등 제설 취약지점에 대해서는 제설담당자를 지정해 관리토록 하고 버스통행 오지노선에는 모니터요원을 배치해 폭설이 내릴 경우 돌아가도록 지도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규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도로에 눈을 자동으로 녹이는 '스노우히팅 코일 시스템'을 설치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등 완벽한 제설 준비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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